생태복원 효과, 국제 기준으로 검증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내 첫 생물다양성 인증센터 등록
자생종 활용·서식지 보호 등 8개 핵심 지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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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한국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센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생태복원 사업의 효과를 국제 기준에 따라 검증할 수 있는 체계가 국내에 처음 마련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5월 22일(금) ‘글로벌 생물다양성 표준(The Global Biodiversity Standard, TGBS)’의 한국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센터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TGBS는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등 국제 생물다양성 전문기관이 개발한 국제 인증제도로, 산림복원 사업이 실제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는지를 평가한다. 단순한 식재 규모가 아니라 생태계 회복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 정책 강화와 ESG 경영 확산으로 산림복원 사업이 증가하면서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인증센터 등록을 계기로 국내 산림복원 사업에 대한 국제 인증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인증센터는 TGBS 지역 거점으로서 인증 신청 사업 평가와 전문평가자 양성, 컨설팅 등의 역할을 맡는다.
주요 평가 항목은 ▲자생종 우선 사용 ▲기존 서식지 보호 ▲침입 외래종 방지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 구축 등 8개 핵심 지표로 구성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식생과 서식지, 생물종 변화 등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센터 출범은 산림복원 정책의 이행력을 높이고 자연자본 공시 확대에 대응하는 국제 검증체계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생태복원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그린워싱 논란을 예방하는 기준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자연기반해법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국내 최초로 등록된 '한국 국제 생물다양성 인증센터' 현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조진 기자 · 라펜트 라펜트 news@ec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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