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39.9% 증가에도 체감경기 ‘최저’…건설시장 회복 지연 공공 토목이 끌고 민간 건축은 부진
CBSI 62.5 기록…지수 개편 이후 최저치

라펜트 기사입력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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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수주가 공공 토목 발주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9.9% 증가했음에도, 공사 실적 감소와 민간 건축 부진이 이어지면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는 지수 개편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건설시장 회복 지연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월간 건설시장동향(20262월호)’를 발표하고, 20261월 건설수주가 14.2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9%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공수주는 철도 등 토목사업 발주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4% 증가하며 전체 수주 증가를 견인했으며, 민간수주도 주택 정비사업 확대 영향으로 26.8% 증가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 건설기성은 9.8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요인과 함께 최근 착공 물량 감소, 민간 건축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건설수주 동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업 고용도 부진이 이어졌다. 1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0.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됐으나, 이는 경기 회복보다는 전년도 고용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공사비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28로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건설자재의 경우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은 하락한 반면, 일반철근은 소폭 상승하는 등 자재별 가격 흐름은 혼조세를 보였다.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크게 악화됐다. 2월 종합실적지수는 62.5로 전월 대비 8.7p 하락했다. 신규수주지수와 공사기성지수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45월 지수 개편 이후 최저 수준이다. 

 

건산연 관계자는 공공 토목 중심의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 건축 부진과 기성 감소가 이어지며 건설경기 회복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 건설수주 동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민간 건설수주 동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라펜트 news@ec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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